자유의지 시리즈① 내가 선택한걸까, 하나님이 정하신 걸까? 🤔
"내가 선택한 걸까, 하나님이 정하신 걸까?"
우리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를 때가 있어요.
“내가 예수님을 믿은 건 나의 선택일까? 아니면 이미 정해져 있었던 일일까?”
바로 **‘자유의지’**와 **‘예정론’**에 대한 궁금증이죠.
이 주제는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이어져 왔지만,
너무 복잡하게만 접근하면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 성경 말씀 안에서 이 두 가지를 편안하게, 그리고 실제 신앙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나눠보려 해요.
예정론이란 무엇일까? 🗂️
예정론(predestination)은 간단히 말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미리 계획하셨다는 믿음이에요. 우리가 구원받는 것, 어떤 삶을 사는지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이죠.
에베소서 1장 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엡 1:4)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우리를 택하셨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만큼 하나님의 계획은 크고 놀랍죠.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그럼 내 선택은 아무 의미가 없는 걸까?”
자유의지는 무엇일까? 🧭
자유의지(free will)는 말 그대로 우리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에요.
하나님은 우리를 로봇처럼 조종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관계를 맺기를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답니다.
신명기 30장 19절에서도 이렇게 말씀하시죠.
“...내가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 (신 30:19)
하나님은 강요하지 않으시고, 선택지를 제시하시며, 우리에게 "생명을 택하라"고 초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자유의지의 아름다움이에요. 🙏
그럼 둘 중에 뭐가 맞는 걸까? ⚖️
사실 성경은 둘 다 말하고 있어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며 우리 인생을 계획하시는 분(예정론)인 동시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유의지를 주신 분이에요.
이 두 가지는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우리가 선택하여 만들어가지만,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거죠.
👉 요셉의 이야기를 생각해볼까요?
형들에게 팔려 애굽의 종으로 갔지만,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었어요.
요셉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 50:20)
이 말은 요셉의 인생 속에서도 사람들의 선택(자유의지)과 하나님의 계획(예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자유의지를 주신 이유는 '사랑' 때문이에요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이유는 단 하나예요.
바로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은 강요될 수 없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억지로가 아닌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요한일서 4장 19절을 볼까요?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일 4:19)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는 기꺼이 그분을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받았어요.
이 사랑의 관계가 바로 하나님의 예정과 우리의 자유의지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지점입니다. 🕊️
신앙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
신앙생활 속에서 ‘내가 구원받을 수 있을까?’, ‘이건 하나님 뜻일까 내 뜻일까?’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무릇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롬 10:13)
하나님은 모두가 구원받기를 원하시고,
우리가 스스로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의지와 기회도 주십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는가?**예요.
그 마음을 주신 분도, 응답하시는 분도 바로 하나님이시니까요. 😊
결론 📝
‘자유의지 vs 예정론’은 단순한 논쟁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안에서 이해될 문제예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면서도 우리를 존중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은 선택받기 위한 자격보다, 하나님과 함께 걷고 싶은 마음을 더 귀하게 보십니다.
그러니 오늘도 이렇게 기도해볼 수 있겠죠?
💬
“하나님, 제 삶을 인도하신 계획을 신뢰합니다.
그리고 제가 주님을 기쁘게 선택하는 하루가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