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만나 한입🍚

시편 23편을 다시 보면 눈물 난다 🥲 인생 전체가 담긴 고백

manna310987 2025. 7. 9. 23:11

🕊️ 시편 23편, 한 신앙인의 인생 여정이 담긴 고백

시편 23편, 너무도 익숙한 말씀이지요. 🌿 푸른 초장, 사망의 골짜기, 여호와의 집...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 짧은 시는 그냥 읽어도 한 구절 한 구절이 매우 은혜롭지만,

삶의 골짜기를 지나온 한 신앙인의 고백이라는 점에서도 새로운 울림을 줍니다.

저자 다윗은 목동이었고, 도망자였고, 왕이었으며, 아버지로서도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런 그가 인생을 되돌아보며 기록한 이 시편은, 마치 지나온 믿음의 길을 차분히 정리하는 회고록처럼 느껴집니다. 🕯️

오늘은 음악에서 사용하는 '데크레센도(decrescendo)'라는 개념으로 시편 23편을 다시 읽어보는 방식을 제안드려요.

처음엔 강하고 드라마틱하지만, 점점 조용하고 깊은 내면으로 흐르는 구조죠. 🎼

이 해석을 통해 시편 23편이 얼마나 우리 신앙 여정과 닮아있는지, 함께 묵상해볼게요. 🙏


🌿 1~2절: 하나님을 처음 만난 초신자의 기쁨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이 시기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처음 만난 순간입니다. ✨

  • 주님을 믿고 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영적 평안 🕊️
  • 세상이 줄 수 없던 안식을 누리는 단계 🌾
  • 기도가 응답되고, 삶이 회복되는 첫 시작 🌈

마치 푸른 초장 같은 시절, 모든 것이 은혜로 느껴지고 믿음이 마냥 기쁘기만 합니다. 😊


🌄 3~4절: 현실이라는 골짜기를 만나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믿음의 여정이 깊어지면, 반드시 골짜기를 지나게 됩니다. 🌫️

  • 고난, 질병, 관계의 아픔, 신앙의 회의...
  • 그런데 이 시기부터 하나님은 **'그 분'이 아니라 '당신'**으로 바뀝니다. 💡
  • **2인칭 '주께서'**라는 표현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

왜일까요? 이 골짜기는 하나님을 붙들지 않고는 건널 수 없는 깊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떠밀리듯 의지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 속에서,

하나님은 먼 분이 아닌 '당신'이 되십니다.

🔥 외적인 평안은 사라졌지만, 하나님의 임재는 더 깊어집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우리는 의지의 신앙에서 친밀함의 신앙으로 자라납니다.


🪖 5절: 원수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뢰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여기서 우리는 환경은 바뀌지 않았지만 시선이 바뀐 신앙인을 만납니다. 👁️‍🗨️

  • 원수는 여전히 나를 노리지만, 더 이상 영향받지 않고 내 몫으로 차려진 만찬을 먹음 🍽️
  • 전에는 두렵기만 했던 자리가,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의 자리가 됨 🕊️
  • 세상 한가운데서 영적 평강을 누리는 담대함 💪

이 단계는 마치 삶의 한복판에서 신앙이 현실과 충돌하면서도 승리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게 골짜기에서 훈련된 확신은 이제 원수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평안을 누리게 합니다.

🌟 결국, 그 어디나 하늘나라가 임하는 삶이 시작됩니다.


🏡 6절: 주님의 집에 거하겠다는 최종 고백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여기엔 산전수전 다 겪은 신앙인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

  • 이젠 초장도, 골짜기도, 눈에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아요. 🏞️
  • **“주님은 언제나 나의 선한 목자가 되어주신다”**라는 결론의 신앙 ❤️
  • 고백은 조용하지만 깊고 흔들림이 없습니다. 단단한 반석위에 서게 됩니다. 🌌

이것이야말로 믿음의 데크레센도(decrescendo), 점점 작아지는 소리 같지만 가장 깊은 울림으로 귀결되는 신앙의 결론입니다. 🎶


🙏 마무리 묵상

시편 23편은 겉으로 보기엔 점점 잦아드는 노래 같지만, 사실은 신앙의 깊이가 가장 짙어지는 여정입니다. 🛤️

  • 처음엔 하나님이 나를 위해 뭘 해주시는지가 중요했고,
  • 중간엔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시는지가 중요했고,
  • 마지막엔 그분과 함께 거하는 것만으로 충분해졌습니다. 🕯️

🎵 그 모든 흐름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내 따랐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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